하루 상·하행 60회씩 120회 운행
신상진 “서울 출·퇴근 환경 향상”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가 30일 오전 10시 분당구 백현동 나들이공원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성남역’ 개통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GTX-A 성남역 개통으로 성남시가 철도 거점 도시이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성남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통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0일 운행을 시작하는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총 34.9㎞로, 수서역·성남역·구성역·동탄역을 지난다. 구성역은 공사가 지연돼 올해 6월께 개통된다.
버스로 90분 걸리던 수서역~동탄역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성남역은 GTX-A 노선과 경강선(판교~여주) 전철이 함께 지나가는 환승역이다. 지하 46m 깊이에 있는 GTX 승강장에서 지상까지 올라오는 데에는 4~5분, GTX 승강장에서 경강선 승강장으로 갈아타는 데에는 1분 30초가량 소요된다. GTX-A 열차는 하루 상·하행 60회씩 총 120회 운행된다.
이번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 GTX 기본요금은 3200원이고 10㎞초과 시 5㎞마다 추가 거리요금은 250원이다. 이에 따라 수서~성남은 3450원, 성남~동탄은 395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타면 환승할인이 적용돼 훨씬 빠르고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9시,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평균 17분 간격, 그 외 시간은 평균 20분 간격이다. 첫 열차는 30일 오전 5시 30분 동탄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성남역 개통을 앞두고 지난 26일 현장점검을 한 신상진 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성남역을 이용할 수 있게 이용자 불편 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