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스타워 내… 첨단산업 인재양성
기업 기술 애로 해결·R&D역량 강화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는 29일 4층 상황실에서 시스템반도체 및 AI산업의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남시-성균관대학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최재봉 부총장, 유필진 기획조정처장, 성기호 산학협력단 행정부단장, 황규범 성남시 4차산업 추진단장, 의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 이종빈 성남시 미래산업과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첨단산업 연구기관인 '성남-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를 신설·유치해 시스템반도체 및 AI 첨단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재 역량개발 기반 구축과 산업 R&D 활성화를 위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정자동 킨스타워 13층에 약 500㎡ 규모의 공간에 조성되는 해당 센터에서는 성균관대 소속 교수, 학생 및 연구원이 상주해 관내 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및 AI 기반 디지털 신기술 교육과정 운영과 기술 자문을 통한 지역내 기업의 기술적 애로 해결과 R&D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체결한 협약서에 따르면 ▲성남시는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운영에 필요한 지원 및 사업 총괄 ▲성남산업진흥원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실무 지원 ▲성균관대는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설립 및 센터에 상주하는 연구인력과 교육 인력 확충과 시스템반도체 및 AI 첨단분야 전문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맡기로 했다.
오는 6월 성남-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역의 개소를 계기로 대한민국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로서의 성남시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번 연구센터 이외에도 오는 9월 서강대와 함께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2027년 말 완공 예정인 KAIST 성남 AI 교육 연구시설과 현재 논의 중인 美 카네기멜런대학교 등 국내외의 유수 대학, 교육연구기관이 속속 성남에 둥지를 틀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R&D 혁신 거점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촉진하는 성남시만의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성장 생태계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산업과 소통하며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구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허브에 해당되는 판교를 포함하고 있는 성남시에서 정말 K반도체의 꽃을 피우는 그런 중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또 발전해 나가는 성남시와 저희 성균관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